2024 Applachian Trail Smoky Mountains 구간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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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봄, Smoky Mountains AT구간 종주가 무산되고 여러차례 기회를 보던중 가을 맞이 Backpacking중에 강재민 형님과 의기투합이 되어 Smoky Mountains 구간 AT를 종주하기로 결정했다. 둘이 계획을 잡던중 현옥이 누님이 흔쾌히 동참하기로 해 출발 전부터 online meeting으로 모임을 가지면 준비를 단디 했다.
Smoky Mountains는 미 국립공원중 관광객이 제일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공원 중심을 가로지르는 441번을 지나는 모든 차들을 세서 그런것이고 실제 방문한 여행객 기준으로는 10위 안에 들어갈만하다. 온대기후지역의 산중에 동식물의 종수가 제일 많아, 심지어는 북유럽 전체보다도 많다고 함,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크고 깊은 산이다. 실제 비교하면 택도 안 되겠지만 크고 깊은 것이 항상 고국의 지리산이 생각나게 하며 체로키족은 Shaconage라고 불렀다고 한다. 인디언 말로 Blue, like smoke, 즉 연기 같은 푸른 이라고 한다.
최소 3시간 반이상 걸리는 이동이 제일 문제라 고민이 많았는데 운선이형이 가는 길, 성우형이 오늘길에 해주시겠다고 선뜻 나서 주었다.
2024/11/9 (토요일)- Day 1
Day 1 - Started @ 10:57
Planned: Fontana Dam to Russel Field Shelter (12.91 mi)
Hiked : Fontana Dam to Mollies Ridge Shelter ( 10 mi=> 12.72 mi)
Total Time: 7:33:28
Smoky Mountains AT구간 종주를 5일안에 하느냐 마느냐는 첫날 여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날에 13 mi을 가느냐 아니면 10 mi안쪽으로 멈추느냐 이고 그것은 결국 Trailhead (Elevation:1800 ft) - Shuckstack Fire Tower (3800 ft) - Mobiles Ridge Shelter (4750 ft)의 초반 경사 구간을 얼마나 치고 올라가느냐에 달렸다. 급한 속마음과는 다르게 이솝우화에 나오는 화창한 날씨는 옷을 계속 벗게 만들었고 처음의 대찬 각오를 계속 무디게 만든다.
1마일 가까이 같이 걸으면서 힘을 복돋아 주던 성우형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하였다. 떠나면서 마지막 남긴말은 Don't Give Up! 이틀뒤에 다시 오신다니~~ 고마움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소방탑에서 동결 건조 비빔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점심후 삐걱대는 소방탑에 오토바이를 타면서 올라서 본 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원래 목표로 했던 Russel Field Shelter는 여건상 힘들어 보여 급히 Plan B로 Mollies Ridge Shelter로 목표를 수정한다. 땅거미 가득한 산길을 가다 Ekaneetlee Gap을 지나다가 새끼곰을 만났다. 스모키는 역시 동식물의 보고다. 저녁 6시반이 넘어서야 Mollies Ridge Shelter에 도착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지역 이름은 길 잃은 사냥꾼을 찾던 얼어죽은 체로키 소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그녀의 영혼이 여전히 능선을 떠돈다고 해서 꺼려졌던 곳이다. 다행인지 쉘터에는 아무도 없고 거센 바람을 막기위해서 입구에 천막이 처져 있었다. 물을 구하지 못해서 흙탕물을 길어다가 정수해서 저녁을 해먹었다. 걸죽한 물맛이 원효대사가 생각나는 첫날 밤이 였다.
2024/11/10 (일요일)- Day 2
Day 2 - Starting Time @ 7:37 AM
Planned: To Silers Bald Shelter (14.3 mi)
Hiked: Mollies Ridge to Derrick Knob (12.1 ==> 14.52)
Total Time: 10:17:59
이번 산행의 핵심 전략중 하나는 일어나 간단히 스프먹고 1~2시간 가서 누릉지로 아침을 먹는다였는데 보통은 아침, 점심은 간단 식으로 걷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지만 우리는 쉴 때 확실히 쉬어야 걸을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것 이같은 전랙을 취했다.
아침 7시 반넘어 출발하여 3.2 mi을 2시간 넘게 걸려 어제의 목표였던 Russel Filed Shelter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물을 찾아 나섰는데 너무나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샘이 감동을 준다. 쉘터에는 웬 젊은 커플이 꼼냥꼼냥 거리며 소꿉놀이 중이라 좋은 시간 보내라고 간단히 누릉지를 끓여 먹고 가려 했는데 너무나 말렸는지 누릉지가 도통 익을 생각을 안한다.
느리지만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해 걷는다. 복리의 마법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함을, 시간을 이기는 장사는 없는 것 같다.
다들 어제보다는 엄청 익숙하게 저녁을 준비해서 먹었다. 젖은 옷과 장비들을 쉘터 이곳 저곳에 널고, 오늘도 늦어서 못 찾은 Bear Cable은 포기하고 또 쉘터 앞 천장에 음식은 달아 맨다. 오다가 배낭에 지고온 젖은 나무로 불도 피우고.
2024/11/11 (월요일)- Day 3
Day 3 - Starting Time @ 7:21 AM
Planned: To Icewater Spring (14.91 mi)
Hiked: Derrick Knob Shelter to Mt Collins Shelter (16.42 mi)
Total Time: 11:31:40
"Notice: This shelter is closed due to aggressive bear activity."
시껍한 마음을 감추면서 웃으며 기념 사진을 남긴다.
쉬고 걷고를 반복하며 오르막을 이겨내고 3시간 30여분 만에 5.5 mi을 주파하여 Silers Bald Shelter에 도착했다. 간단히 새참을 먹고 능선을 오르니
아침에 출발한지 거의 6시간만에 Double Spring Gap Shelter에 도착했다. 여기서 Mountain Collins Shelter가지는 6.3 mi, 1시간에 2 마일을 가야 6시 넘어서 도착하는 일정이다. 점심은 Clingman Dome에 가서 하기로 하고 물 한모금 마신후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이후 Clingmans Dome까지 오르는 길은 이끼로 뒤덮인 전나무숲이 계속 됐다. 겁나 멋있고 분위기 있는 전나무 숲 Vs 힘들기만 전나무 숲
점심을 먹기에는 일정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서 육포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가족에게 물 두병을 도네이션 받아서 바로 출발했다.
아침부터 11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걷고 점심도 거르면서 온 힘든 일정이거만 저멀리 응원와준 누나, 형들을 만난 것이 꿈만 같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진한 동지애를 느낀다. 산에서만 가능한 호사이리라. 왕후 장상이 부럽지 않은 저녁이였다.
2024/11/12 (화요일)- Day 4 ( 임재민, 최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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